꽁꽁 얼어붙었던 카드사들의 해외 ABS 발행이 점차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삼성카드와 LG카드는 다음 달에 대규모 해외 ABS 발행에 나설 예정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LG카드는 이르면 다음 달 초 3억 달러 규모 이상의 해외 ABS 발행에 나설 방침입니다. (S : 메릴린치 이후 첫 해외 ABS 발행 추진) 이번 해외 ABS 발행은 지난해 12월 메릴린치가 4억 달러의 ABS를 인수한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LG카드는 적어도 3억 달러 이상을 발행할 예정입니다. (S : 다음 달 3억 달러 이상 발행 예정) 회사 관계자는 "현재 해외 ABS발행을 추진을 위해 해외 금융기관과 접촉하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 달 ABS 발행이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 : 삼성카드, 해외 ABS 발행 검토) 지난 3월 ING와 3억 달러의 해외 ABS 발행에 성공한 삼성카드도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해외 ABS 발행에 나설 계획입니다. 현대카드도 다음 달 초 2천억원 규모의 국내 ABS 발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S : 경영 정상화로 시장 신뢰 회복) 이처럼 카드사들의 국내외 ABS 발행이 활기를 띄고 있는 것은 내수 회복에 따른 소비 증가와 경영 정상화로 카드사들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LG카드의 경우 산업은행의 지원하에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이후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 등 경영 정상화가 급속히 개선되고 있습니다. 또, 삼성카드도 지난 3월 증자를 마친 후 자산 건전성이 크게 개선된데다, 지난 4월부터 180여억원의 흑자를 내는 등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접어 들었기 때문입니다. (S : 해외 ABS발행 금리, 국내 금리보다 낮아) 특히 국내 금융기관들의 금리보다는 해외 ABS발행 금리가 낮은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편집 : 이주환) 내수 침체와 더불어 경영 정상화를 위해 허리띠를 졸라 맸던 카드사들이 경영 호전에 이어 자금 조달에서도 서서히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