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이 남자아이보다 신체 성장속도는 물론 사회,교육적 기준으로도 성숙이 빠른 것으로 호주의 한 연구 결과가 16일 밝혔다. 호주가족연구원이 1만명의 어린이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성장 발달 과정을 추적 연구한 결과 여자아이들은 생후 첫 1년 동안 남자아이들보다 신체성장은 물론 사회,교육적 측면에서도 발달 속도가 남자아이를 앞질렀다. 여아와 남아의 이같은 발달 차이는 이후 취학 연령에 도달할 때까지 더 두드러졌다. 남자아이들은 주의력 결핍 증상이나 위험스러운 사회적 행위 등 모든 일탈 행동 측면에서 여자아이들보다 심했다. 형제 자매가 없는 아이들이 학습과 학업 능력에서 가장 뛰어났으며 부모가 자식을 믿고 신뢰할 경우 자식들의 사회.정서적 발달이 좋았다. 부모가 자식에게 정을 많이 주지않고 거칠게 대할수록 아이들의 발달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멜버른 UPI=연합뉴스) maroon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