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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사람들 마음을 잡아라"..유통.외식업계, 등산.식생활 캠페인등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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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 마케팅으로 불리는 지역 밀착 마케팅이 유통 외식업계에 확산되고 있다. 인근 지역에 경쟁사 매장이 계속 들어서자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지역 주민들의 마음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식생활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지역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에게 오이를 나눠주는 등 행사 유형도 다양하다. 신세계 이마트는 '어린이 식생활 개선 캠페인'을 도입해 7개 점포에서 시범운영하다 이달 초 전 점포로 확대했다. 이 행사는 매주 금요일 점포별로 6~7세의 유치원생에게 빨강 노랑 초록 보라 흰색 등 5가지 색깔별로 야채와 과일의 효능을 가르쳐주는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마트는 또 지난 2001년부터 점포별로 인근 지역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시장놀이'행사를 하고 있다. 유치원 선생님이 나눠준 1000원으로 아동들이 할인점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며 돈쓰는 법을 배우는 행사다. 판매본부 정오묵 상무는 서울 은평점의 경우 9월까지 예약이 꽉 차 있다고 전했다. 농협유통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는 지난 95년부터 주말이면 청계산 등산객들에게 오이를 나눠주고 있다. 직원 3∼4명이 5kg의 배낭을 짊어지고 등산로를 오르내리며 그동안 나눠준 오이만도 72만개에 달한다. 이동영 마케팅지원부장은 "적어도 청계산 주변 주민은 모두 하나로마트로 끌어들이겠다는 포부에서 시작한 것"이라며 반응이 좋아 계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패밀리 레스토랑업계에선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동네 마케팅'의 원조격이다. 지난 97년 국내 상륙 첫해부터 현재까지 8년 동안 약 1만회에 걸쳐 '키즈 투어'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나 악기를 통해 호주 풍물을 체험해 보고 요리 과정에도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25만명의 유치원생들이 거쳐갔다. 박계윤 아웃백 마케팅팀장은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 중 20%가 가족과 함께 재방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올 하반기부터는 행사 매장을 늘리고 매장별로 주 1∼2회였던 횟수를 2∼3회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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