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가의 명품] 삼성투신운용 '삼성 배당플러스 혼합 II-1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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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투신운용의 '삼성 배당플러스 혼합 II-1펀드'는 투자자산의 60% 이하를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채권에 투자하는 혼합형펀드다. 주식투자는 고배당주에 집중한다.
고배당주와 채권 투자를 병행,채권금리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재가치가 우량하고 예상 배당수익률이 5% 이상 되는 종목을 매수한 뒤 주가상승으로 배당수익률이 5%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되는 시점에 매도하는 운용전략을 사용한다.
물론 매도후 주가가 추가 상승하면 기회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주가가 올라 배당수익률 매력이 떨어진 배당주는 반락 가능성도 높다는 점에서 매도를 원칙으로 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같은 운용전략은 지금까지 양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펀드는 지난 2002년 9월 설정된 이후 2년반 동안 누적수익률이 45.52%에 달하고 있다.
혼합형펀드이기 때문에 종합주가지수 상승률과 직접 비교하는 것은 힘들지만,종합주가지수와 콜금리 등을 통해 산출하는 벤치마크 수익률보다는 17%포인트 이상 초과수익을 내고 있는 상태다. 펀드 규모도 200억원 가량으로 비교적 대형펀드에 속한다.
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김용범 펀드매니저는 "최근 고배당주의 인기가 급증,주가가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며 "은행금리보다 높은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