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업체 매출액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1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백화점 매출은 작년 같은달보다 3.1% 늘었고 유통업체 매출도 3.1% 증가했다. 이로써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은 지난 2월 플러스로 돌아선 뒤 3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백화점에선 여성캐주얼(11.5%) 남성의류(3.1%) 여성정장(1.4%) 등이,할인점에선 가전·문화(16.2%) 가정·생활용품(2.3%) 등의 판매가 각각 늘었다. 할인점에선 구매고객 수(1.2%)가 늘고 구매단가(1.9%)도 높아졌다. 백화점에선 구매단가(10.5%)는 늘었지만 구매고객 수(-6.7%)는 줄었다. 한편 할인점과 백화점 모두 2월 이후 매출 증가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어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 회복 기대심리가 수그러드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