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중동의 산유국에 정유 기술을 전수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GS칼텍스는 13일 위탁경영 계약을 맺고 있는 오만 국영 정유회사인 '소하르' 정유회사 엔지니어 14명에 대한 7주간의 기술연수 수료식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7주간 GS칼텍스에서 원유정제시설, 중질유 분해시설, 탈황시설 등 정유 공장 핵심 공정과 운전기술 등에 대해 교육받아왔습니다. 이외에 화학을 전공한 1명은 6월께 연수를 마칠 예정입니다. GS칼텍스는 지난 2003년 소하르 정유회사와 2010년까지 정유 공장을 위탁 운영하고 기술 노하우를 제공하는 '위탁경영'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기술료로 5천만 달러를 받기로 돼 있습니다. 장영민 해외사업지원팀장은 "단순히 위탁경영에 그치지 않고 오만에 인재 육성까지 책임지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며 "산유국인 오만과의 인적 교류를 통해 향후 에너지 비즈니스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소하르 정유공장은 하루 11만6천배럴을 정제할 수 있는 오만 최대 정유 공장으로 오는 2006년 6월 완공 예정입니다. GS칼텍스는 소하르 공장에 기술 인력 24명을 파견해 공장 운영을 담당합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