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는 12일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자문기구인 `시민사회발전위원회' 위원 17명을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갖고 사회갈등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 총리는 자문위원들로부터 시민사회단체 활성화 방안과 함께 사회적 갈등해소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청취하고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터널공사나 새만금 간척사업, 방사성폐기물처리장 등 사회적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주요 사안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위원회 위원들과 주기적으로 갖는 만찬 자리로서 총리가 주로 자문위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송보경(宋寶炅) 위원장과 최열(崔冽) 환경재단 상임이사, 박재창(朴載昌) 한국NGO학회장, 이규황(李圭煌) 전경련 국제경영원장 등이 참석한다. 시민사회발전위원회는 시민사회단체 활성화 등을 위한 관련 법률 및 제도개선 과정에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2003년 9월 설립된 총리 자문기구로 정부와 학계, 재계 전문가 등 총 22명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