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1천만원짜리 위스키가 등장했다. 일본 주류메이커 산토리는 50년 이상 숙성시킨 700㎖들이 최고급 위스키 `야마사키(山琦)50년'을 병당 100만엔에 50병 한정 판매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주류판매점과 백화점 등을 통해 예약을 받은 후 6월 말부터 주문고객에게 보내줄 계획이다. 일본산 위스키는 병당 1천500엔-2천엔짜리가 대부분이지만 메이커측은 "일생에 한번은 이런 최고급 위스키를 마셔보고 싶어하는 고객이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판매된 위스키중 숙성기간이 가장 긴 제품은 2000년에 이 회사가 내놓았던 `더 센추리 40년'의 숙성기간 40년짜리였다. 가장 비싼 제품도 이 회사가 2002년에 내놓은 `히비키(響) 35년'으로 판매가가 100만엔 이었으나 이 제품은 인간국보가 만든 백자병에 담아 내놓는 바람에 비쌌을 뿐 위스키 자체가격은 이번에 내놓는 `야마사키(山琦)'가 비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