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인 셰이크 아흐마드 파 드 알-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10일 5월의 석유 생산량이 4월에 비해 하루 60만배럴씩 늘어나 최근 25년간 최고치를 기록중이라고 밝혔다. 알-사바 장관은 이날 "OPEC는 중국과 미국의 요구에 따라 생산량을 늘렸던 지난해 말보다도 많은 하루 3천3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며 이는 4월의 하루 생산량 2천970만배럴에 비해 60만배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회원국들은 6월까지 현재의 생산량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공식적인 생산 쿼터 시스템이 현재로서는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 석유 수출의 거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는 OPEC는 원유가격의 급등 및 4.4분기의 수요 증가에 대비해 지난 3월 중순부터 생산량을 크게 늘려왔다. (쿠웨이트 로이터=연합뉴스) is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