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430선을 전후해 등락하는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한 뒤 432선에서 옆걸음치며 오전 10시16분 현재 전날보다 2.76포인트 오른 432.3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 430선을 전후해 소폭 등락하는 장세가 사흘째 이어지며 향후 방향을 탐색하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5개 등 511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269개로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 분위기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들이 1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국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억원, 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투자주체들이 장세를 관망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화학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고 특히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1.4분기 우량한 실적을 내놓은 CJ홈쇼핑이 2.6% 올랐고 엔터기술도 3%대의 상승률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다. 전날 백세주 리뉴얼 출시 발표로 주가가 급등락한 국순당은 3.3% 상승했다. 최근 시장에서 뚜렷하게 부각된 종목들이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솔본, 싸이버텍, 버추얼텍 등 과거 대장주들의 주가가 급등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개별종목 중에는 바른손이 연예매니지먼트 진출 소식에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고 실적호조 기대감에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6일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상승세에 힘입어 예당, YBM서울, 블루코드 등 온라인 음악관련주들도 상승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6천689만주, 3천21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