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업계 3위 진입을 목표로 제시했던 KTH가 적자에서 허덕이며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수익성 재고를 위해 M&A 시장에도 기웃거려 보지만 여의치 않은 모양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포털 3강 진입'을 천명하며 뒤늦게 업계에 뛰어든 KTH. 지각생이라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부었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격이었습니다. S-1) 투입 비용 대비 실적 부진 지난해까지 KTH가 각종 사업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투입한 비용은 모두 98억원으로 이는 여타 상위 포털업체들의 마케팅비용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투입한 비용과 비교할 때 실적은 초라하기 짝이 없습니다. CG-1) 1분기 매출은 186억원을 기록해 전분기에 비해 11%의 감소세를 나타냈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72억원과 10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경영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KTH 측은 1분기 부진은 예상된 부분이었고, 여전히 3-4분기에 흑자전환의 여지가 많다고 말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올해도 흑자전환은 힘들어 보인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습니다. INS) 증권가 애널리스트 (매출부문이 많이 부진하다 상대적으로 비용은 줄지 않고 있고...영업 적자폭이 확대될 것......흑자전환은 내년이나 돼야 가능하지 않겠느냐 보고 있다....) S-2 업종 불문 M&A 매물 물색 중) 밑지는 장사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구적인 노력으로 올해 초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고 업종을 불문한 M&A를 모색하기 위해 전문 컨설턴트 업체에 매물 물색도 의뢰했지만 성과는 없는 상황입니다. INS) KTH관계자 (포털이나 게임이이 아니어도 업종에 상관없이 M&A 할 수 있을 만한 거 물색해 달라고 전문 컨설턴트 업체에 의뢰해 놨지만..조건 ..규모 등등 맞아야 하는데...그게 쉽지 않다.. 돈이나 구체적 협상 오가고 거래되고 있는 것이 없는 상태..) S-3 음악관련 사업 개시 지연) KTH는 그나마 호전되고 있는 게임부문과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음악 관련 사업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지만, 음악사업 같은 경우는 언제 시작할 지 조차 확정되지 않는 등 쉽사리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S-4 영상편집 김형주) 인터넷 포털업계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업체별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고 업계간 경쟁이 점점 치열해져 가고 있는 가운데 뾰족한 대책이 없는 KTH의 업계 3강 진입과 흑자전환은 웬지 허울 뿐인 말처럼 들립니다. 와우TV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