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열린우리당은 9일 향후 5년간 국방예산을 전년 대비 약 10% 안팎씩 매년 늘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2005∼2009년간 5개년 국가재정운용계획과 관련,당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국방?외교통일?교육 부문 예산을 논의한 이날 회의에서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정부가 구상 중인 협력적 자주국방의 지속적인 추진,주한미군 감소에 따른 긴급전력 보강 등을 위해서는 국방예산의 지속적인 증액이 필수적"이라고 보고했다. 국방부는 내년도 예산부터 국방예산 증가율을 전년 대비 9~10%로 늘리고 오는 2009년도 예산편성 때까지 이 같은 증액규모를 유지할 것을 제의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