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은행과 보험사들이 가족사랑을 테마로 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자녀가 부모를 위해 돈을 적립하는 '부모님 보은 적금'을 6일부터 내달 말까지 판매한다. 이 적금은 일반 적금 금리에 0.2%포인트의 추가 금리가 적용된다. 부모가 상해사고를 당했을 경우 보상하는 보험에도 가입시켜 준다. 제일화재도 6일부터 어린이 보험과 치명적질병(CI) 보험의 주요 보장 내역을 결합한 '자녀사랑 케어보험'을 판매한다. 태아부터 19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최저 보험료는 3만원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꿈나무 적금'을 2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18세 이하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가입자 전원에게 40여개의 무료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흥국생명은 어린이보험에 평생 보장 개념을 도입한 '자녀사랑수퍼보험'을 판매 중이다. 또 자녀가 부모보다 먼저 사망할 경우 부모가 겪게 될 경제적 어려움에 대비하는 '치사랑 효보험Ⅱ'도 선보였다. 삼성화재와 SK생명은 각각 치명적 질병과 백혈병 등 소아암을 보장하는 어린이 전용보험인 '무배당 삼성메디플러스 자녀보험'과 저축에다 상해 보장 및 암 보장 기능을 결합한 다목적 어린이 보험상품인 'OK! 스페셜앙팡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하영춘.유병연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