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율하락과 내수부진 등 대내외적인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기업들이 비교적 양호한 1분기 실적들을 내놓았습니다. 오늘은 KT하이닉스, 현대모비스등 굵직한 기업들이 성적표를 내놓았습니다. 김민수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현대모비스가 긍정적인 1분기 성적표를 매놨습니다. 현대.기아차의 지주회사격인 현대모비스는 1분기 매출액 1조7천억과 영업이익 1896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17%, 5% 증가한 성적표 내놓았습니다. 순이익도 증가해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1.5% 증가한 179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모비스측은 작년말부터 가동을 시작한 신모듈공장과 중국 수출호조덕에 실적이 소폭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T도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발표했습니다. KT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조9천억원과 60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6%, 19% 줄어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순이익은 증가해 36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 증가했습니다. KT는 매출과 영업익 감소는 가입자 감소와 LM요금인하, 그리고 마케팅비용 증가를 주된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하이닉스는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전분기에 비해 29% 줄어든 2991억원의 영업익을 발표한 하이닉스는 매출도 1조2천억원으로 12% 줄었습니다. 하지만 순이익은 영업외비용이 줄어 321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53% 늘어났습니다. 하이닉스측은 1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은 환율하락,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이에 따른 D램가격 하락을 주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WOWTV-NEWS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