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여섯번째 영화 '극장전'이 오는 11~22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58회 칸 국제영화제의 장편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이로써 올해 경쟁부문에 초청된 작품은 구스 반 산트의 '마지막 날들', 라스 폰 트리에의 '만달레이' 등 모두 21편으로 늘어났다. '극장전'은 선배의 영화를 보고 나온 극장 앞에서 영화속 여주인공과 우연히 마주친 한 남자의 하루 이야기를 다룬 작품. 국내 극장에서는 27일 개봉할 예정이다. 올해 칸 영화제에는 '극장전'과 함께 '달콤한 인생'(김지운, 공식 비경쟁부문), '활'(김기덕, 주목할 만한 시선), '주먹이 운다'(류승완, 감독주간), '그때 그 사람들' 등 7편이 비경쟁부문에 출품된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