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7]팬택계열, SK텔레텍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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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계열이 SK텔레텍을 전격 인수하게 됐습니다. 국내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서게 됐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현호 기자 자리에 함게했습니다. 이현호기자.
팬택이 SK텔레텍은 인수한다죠?
네, 그렇습니다. 팬택계열이 스카이 브랜드를 쓰는 SK텔레콤의 단말기 자회사인
SK텔레텍을 전격 인수합니다.
SK텔레콤은 3일 이사회를 열고 SK텔레텍 매각을 결정하고 팬택앤큐리텔에 대주주 지분 60%를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팬택앤큐리텔은 SK텔레텍 지분 60%를 3천억원에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지분 매입이 완료되면 팬택앤큐리텔은 최대 주주로 올라서고 SK텔레콤이 29.1%를 가진 2대 주주가 되게 됩니다.
팬택계열이 국내시장에서 자지하는 비율이 달라지는 것 같은데?
네, 그렇습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대주주 지분 매각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이번 결정은 SKT와 팬택계열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KT측은 보유중인 SK텔레텍의 주식 약 675만주 중 454만주(67.26%)를 팬택앤큐리텔에 약 3천억원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팬택 계열 관계자도 "SK텔레텍의 경영권 인수를 위해 대주주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확인했습니다.다.
이에 따라 SKT는 지배적인 이동통신 사업자의 지위와 `쏠림' 현상 등을 고려, 연간 120만대로 묶여있던 생산제한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으며 중국 등 해외시장에 전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팬택계열은 국내 단말기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 2위를 놓고 LG전자와 치열한 쟁탈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팬택계열이 새로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평가되는데?
네, 그렇습니다. 팬택 계열의 팬택앤큐리텔이 SK텔레콤의 단말기 자회사인 SK텔레텍을 인수하기로 함으로써 이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양강 체제에서 누려온 '상대적 무관심의 혜택'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거대 기업인 두 회사와의 정면 승부가 불가피해졌습니다
그동안 SK텔레텍의 내수 제한 문제로 신경을 곤두세웠던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제 SKT와 `밀월 시대'를 개막한 팬택 계열을 유력한 경쟁자로 인식하게 됐습니다.
팬택계열은 특히 지난 9월 대우종합기계 인수에 실패한 뒤 연말 팬택 계열 지배구조의 중심축을 팬택 씨앤아이로 전환하는 등 향후 세계 휴대전화 업계의 개편을 염두에 둔 장기적인 포석을 준비해왔습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