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정애리가 질병과 장애로 고통 받는 몽골 아동을 돕기 위해 몽골을 직접 방문한다. 국제구호개발기관인 월드비전은 3일 "정애리 씨가 4일부터 8일까지 몽골을 방문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정애리는 이번이 두 번째 몽골 방문. 작년 방문에서는 어릴 때 입은 화상으로 고통 받는 소년 앙카를 만나 한국에서 수술을 받고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바 있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앙카를 비롯 작년부터 결연을 한 두 명의 아동도 만난다. 작년 방문 때 정애리는 당시 가출 후 맨홀 안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이 보호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했다. 이후에도 아동들에게 후원을 계속해 오고 있다. 이에 앞서 정애리는 지난 3월 인도를 방문, 지진해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대피소를 찾았다. 부모를 잃은 아동들에게 의류를 전달했고 어부들에게는 월드비전이 지원한 어선과 그물을 전했다. 정애리의 몽골 방문 모습은 6월 5일과 6일 SBS '2005 기아체험 24시'를 통해 소개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