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만기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지표금리인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2일 0.02%포인트 상승(채권값은 약세)한 연3.78%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날과 같은 연4.00%를 나타냈다. 10년물 국고채금리는 연4.57%로 0.02%포인트 떨어졌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4.19%를 나타냈고,한경KIS 로이터지수는 0.01포인트 내린 104.10을 기록했다. 이날 채권금리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지난주 미국 1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도는 등 세계경기 회복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커진 점이 특히 장기물을 중심으로 채권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는 채권시장은 만기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정책금리 인상 여부를 확인하자는 관망세가 확산된 결과였다. 이날 실시된 1조5천2백억원 규모의 국고채 3년물 입찰은 연3.76%에 전액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