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의 배후 물류단지 부지 31만평이 당초 계획보다 4년 빠른 2008년까지 조성된다. 한덕수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해양수산부의 '부산ㆍ광양항 경쟁력 강화방안'이 발표됐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부산신항 개발 1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08년까지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물류부지 37만평 중 31만평을 조기 조성하고 부산신항 배후도로(가락IC~초정IC),배후철도(낙동강~녹산),광양항 서측 배후도로,전주~광양간 고속도로 등 항만 주변도로의 완공시기도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기기로 했다. 물류부지 조성에는 약 5백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전망인데 이는 민자사업 시행자인 부산시 도시개발공사가 맡게 된다. 배후도로 조기 착공에 필요한 잔여 공사비 2천1백96억원은 지자체와 정부가 50대50의 비율로 분담키로 했다.배후철도도 1년이상 공기가 당겨 2008년말까지 개통된다. 추가로 들어가는 공사비 3백7억원은 해양부가 지원한다. 이 외에도 광양항의 배후도로인 전주~광양 간 고속도로를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10년까지 개통하고 광양항과 연계되는 익산~순천간 전라선의 복선화 작업도 민자를 도입,2010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물류 전문인력 양성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된다.미국과 네덜란드 등 2개국의 물류대학 아시아분교를 경제자유구역 내에 유치키로 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