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자 프로기사들만이 출전하는 프로 바둑대회가 생겼다. 6단부터 9단까지 총 75 명이 출전하게 되는 제1회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이 오는 5월4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예선전을 시작한다. 현재 국내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한기전으로는 신인들만이 출전하는 기전(비씨카드배 신인왕전, SK가스배 프로신예10걸전), 여자기전(여류국수전, 여류명인전), 시니어기전(잭필드배 프로시니어기전) 등이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에 창설된 한국물가정보배는 9단들만이 참가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과 함께 단위에 참가제한을 두는 단위 제한기전이다. 한국물가정보배의 우승상금은 2천만원. 준우승자에게는 600만원이 주어진다.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예선전을 통해 12명을 선발하며 본선은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최철한 9단, 박영훈 9단 등 4명을 포함해 4명 1조, 4개 리그전으로 진행될 예정. 본선리그 각 조 1위자 4명이 다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최종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결승전은 3번기로 벌어지며 본선 이상의 모든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방영된다. (서울=연합뉴스) 양형모객원기자 rambi361@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