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중국에 반도체 생산 합작공장을 착공하고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하이닉스는 28일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서 우의제 사장과 해외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T마이크로사와의 합작공장인 '하이닉스-ST반도체유한공사'의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총 16만평 규모의 단지로 건설되는 이 생산공장은 올해말 완공될 예정이며, 200㎜ 웨이퍼 생산라인이 먼저 세워진 후 내년 하반기에는 300㎜웨이퍼 생산라인도 갖춰집니다. 하이닉스-ST반도체유한공사는 하이닉스가 67%, ST마이크로사가 33%의 지분을 소유하며, 운영은 하이닉스 측에서 맡게 됩니다. 하이닉스는 총 투자비 20억달러 중 10억달러는 ST마이크로사와 함께 투자하고 나머지 10억달러는 중국의 현지 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할 계획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