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폰과 멀티미디어폰의 핵심부품인 CAP와 MAP를 개발, 공급하고 있는 코아로직이 매출액 324억원, 매출 총이익 81억원, 영업이익 53억원, 순이익 51억원 등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코아로직은 원하절상과 IT경기 비수기 등과 같은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28.1% 증가한 32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아로직은 이번 1분기에 매출총이익 81억원, 영업이익 53억원, 순이익 51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코아로직 황기수 사장은 "전분기 대비 1분기 실적이 다소 약화된 것은 사업 전환의 과도기에서 성장을 위한 마지막 숨고르기였다.”면서 “원화절상과 IT경기 비수기, 판가하락 압박 등과 같은 외부적 요인 외에도 불구하고 단기적 매출 증가 보다는 차세대 성장동력인 MAP 제품의 사업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과 핵심고객의 신규 휴대폰 개발을 위한 기술지원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부진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황사장은 “사실 1분기에 기대했던 MAP 제품의 대량출하가 다소 늦어졌지만 1분기에 60만개 이상의 제품을 이미 납품했고, 2분기에는 삼성전자에서만 3배 가량 증가한 150만개의 주문을 받아 현재 공급하고 있다.”면서 “특히 3분기부터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중국, LG, 팬택 등 다양한 고객들로부터 MAP을 채택한 신규 휴대폰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당초 발표했던 MAP 매출목표 1,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편 코아로직은 판가하락 압박이 심한 CAP 제품의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분기말부터 주요 고객들을 중심으로 기존 메모리 스택형 제품 대신 비용절감 효과가 상대적으로 높은 메모리 임베디드형 제품으로 전환, 공급하고 있으며 초고속 멀티 메가픽셀 CAP 제품을 출시해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형 CAP 시장에서의 점유율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코아로직 영업본부장 박명종 부사장은 “원가경쟁력을 배가한 메모리 임베디드형 CAP 제품과 부가가치가 월등히 높은 초고속 멀티메가픽셀 CAP 제품을 탑재한 휴대폰 제품이 2분기부터 LG전자뿐만 아니라 중국의 주요 휴대폰 업체들로부터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라면서 “저가격과 고기능이라는 고객의 상반된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적시에 공급함으로써 매출 상승과 더불어 이익률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낚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코아로직은 디지털카메라과 동일한 성능과 기능을 지원하는 고급형 카메라폰의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올초 양산공급을 시작한 ISP제품의 기능과 성능을 한층 강화한 제품을 최근 출시함으로써 2분기 이후 이 부분 매출 역시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코아로직은 MAP와 ISP의 매출 본격화와 더불어 기존 CAP 제품의 원가경쟁력 제고를 통해 2분기 매출 400억원과 영업이익률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 목표는 2004년 대비 73% 성장한 2,300억원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