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이틀간의 강세를 접고 약세로 돌아섰다. 26일 코스닥종합지수는 1.91포인트(0.43%) 떨어진 441.99로 마감됐다. 장 초반 상승곡선을 그리며 447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하락세로 전환됐다.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개인이 대규모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3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스타지수는 전날보다 10.26포인트(1.20%) 떨어진 843.12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컴퓨터서비스,소프트웨어 등이 강세였다. 특히 이날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무더기로 떨어졌다. 시총 20위권 종목 중에서는 유일전자만이 0.63% 올랐을 뿐 나머지 종목들은 약세나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LCD 대표주인 주성엔지니어링과 디엠에스는 각각 2%대의 하락률을 보였으며 휴맥스는 3.53% 떨어졌다. 이날 안철수연구소가 외국인들의 매수에 힘입어 12.13% 올랐다. 대양이앤씨도 이틀째 상한가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디와이와 에이엠에스는 각각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