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에 인구 유입이 지속되면서 오는 2011년 수도권인구가 전국인구의 50%를 넘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가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김지예기자. [기자] 2011년 서울.인천.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인구 구성비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시도별 장래인구 특별추계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인구 구성비는 2000년 46.3%에서 2011년 50.2%, 2030년엔 53.9%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과 부산, 충북, 전남 등은 2030년 인구가 현재보다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지만, 경기와 대전, 충남은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는 인구유입이 지속되면서 2000년 19.5%에서 2030년에는 29%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유년인구는 지속적인 출생아수 감소로 모든 시도에서 낮아지지만, 노령인구는 늘어나면서 총인구 중 65세 이상의 노령인구 비율은 올해 9.1%에서 2030년 24.1%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특히 2015년에 이르면 경기(10%)를 제외한 8개도에서 노령인구가 14%를 넘어 고령사회로 접어들 전망이며, 전남은 20%를 상회해 초고령사회로 도달할 예정입니다.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 비율은 올해 71.8%에서 2030년 64.7%로 낮아질 전망이며, 서울(66.9%)과 대전(66.8%), 경기(66.7%) 등은 전국 수준보다 높지만, 전남(55.7%)과 전북(58%) 등은 낮을 전망입니다. 통계청은 "이번 인구 추계결과에 기업도시나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인구 이동은 감안하지 않았다"면서 "수도권 인구집중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행정수도 이전 등을 포함해 인구 집중현상을 완화할 필요성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재경부에서 와우티브이뉴스 김지예입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