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도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람들과 3차원(3D)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휴대전화가 출시된다. 팬택앤큐리텔[063350]은 모바일 전용 게임사이트에 접속해 무선인터넷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은 물론 휴대전화끼리 무선으로 3D 네트워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블루투스 3D게임폰(모델명 큐리텔 PH-S6000]을 SK텔레콤[017670]을 통해 다음달 초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해 가까운 거리에서 무선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도 네트워크 게임을 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게임폰으로 SK텔레콤의 GIGA(Graphic Instruction Graphic Acceleration) 게임 플랫폼을 기본으로 2.0인치 대형 QVGA급 LCD를 탑재했으며 진동모드도 도입됐다. SK텔레콤 모바일 게임 전용 게임 사이트 `GXG'(www.gxg.com)에서 무선인터넷 및 PC를 통해 다양한 최신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 슬라이드 타입에 4방향키와 슈팅키를 사용, 슬라이드를 닫고 양손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휴대전화와 게임기를 조화한 컨버전스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휴대전화 바탕화면에 깔려있는 인공지능 캐릭터가 무선인터넷 이용을 도와준다. 이밖에 출발역과 도착역을 입력하면 최소 환승, 최단시간, 목적지, 정차역명, 소요시간, 출구, 간단한 주변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는 첨단 지하철 노선 네비게이션 기능도 갖췄다. 큐리텔 PH-S6000의 가격은 5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됐다. ▲용어설명 블루투스= 근거리의 컴퓨터와 이동단말기, 가전제품 등을 무선으로 연결하여 쌍 방향으로 실시간 통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로 이 기능을 휴대전 화에 탑재할 경우 단말기를 주머니에 넣어둔 채 무선 헤드셋(마이크가 장착된 헤드 폰)으로도 통화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