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혜정 감독의 단편 '즐거운 우리집'이 24일까지 세르비아-몬테네그로에서 열린 제52회 베오그라드 다큐멘터리&단편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독립영화배급사 인디스토리가 26일 밝혔다. '즐거운 우리집'은 산 자와 죽은 자의 관계를 호러 형식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올해 탐페레 국제단편영화제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독립 퀴어옴니버스 영화인 '동백꽃 프로젝트-보길도에서 일어난 세가지 퀴어이야기'는 6월2-12일 미국에서 개최되는 제17회 뉴페스트-뉴욕 레즈비언 게이영화제에 초청됐다. 서로 다른 세 가지 퀴어 이야기를 이송희일, 소준문, 최진성 등 세 감독이 연출한 옴니버스 영화로 7월말 호주에서 열리는 브리즈번국제영화제에서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