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체감경기 다소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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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상인들은 2분기에도 여전히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도, 침체의 강도는 1분기에 비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올 3월 15일부터 4월 1일까지 서울을 포함한 6대 광역시 720여 재래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시장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2분기 중 시장경기실사지수(MSI)는 73으로 지난 분기보다 1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수값이 아직 100을 밑돌아 본격적 경기회복의 시그널로 볼 수는 없지만, 경기침체의 체감강도는 다소 완화됐습니다.
이와 함께 1분기와 2분기를 비교했을 때 매출 MSI는 60에서 73으로, 매출단가는 92에서 99로 상승해 매출과 매출단가의 하락세는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하락폭은 둔화되고 있습니다.
지수의 추세상으로는 조사시점인 2004년 2분기 이후의 상승흐름이 올해 1분기 중 꺾였지만, 2분기 들어서는 다시 회복되는 양상입니다.
상인들은 재래시장 경기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경기침체(28.9%), 동종업체간 경쟁심화(27.7%) 등을 들었으며, 정책개선 건의 사항으로는 경제활성화(21.2%), 주차시설/환경개선(13.7%), 유통업체간 과열방지(10.9%) 등을 지적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