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DMB의 지상파 재전송 허용과 관련해 SK텔레콤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위성DMB 전체 시장 규모가 5,000억원 내외로 SK텔레콤의 2004년 매출의 5% 미만이고, SK텔레콤의 위성DMB법인에 대한 지분율은 28.5%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양종인 동원증권 연구원도 단기적인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위성DMB서비스 정착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매출과 마케팅 비용 등을 감안하면 올해와 내년 수익에는 부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조철우 한화증권 연구원도 SK텔레콤의 현재 주가 흐름에서 하방경직성을 확보하는 정도의 효과정도가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애널리스트는 이번 방송위원회 결정의 이면에 산업간 형평성과 산업 활성화 논리가 깔려 있다며, 향후 방송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 추세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방송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통신사업자에게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