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은행권은 내년 상반기 중에 5천원권 발행을 시작으로 내후년 상반기 중에 만원과 천원권이 발행될 예정입니다. 18일 박승 한은총재는 '위폐방지 새 은행권 발행계획'일정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새 은행권 발행은 5월중에 공식적인 정부 승인을 얻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새은행권 발행 의결해서 보완 확정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9월 중에는 새 은행권 인쇄에 필요한 모든 시설이 완료되고 11월부터 제도가 시행되면 내년 상반기부터 새로운 은행권 발해이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조폐공사에서 이미 새 은행권의 인쇄기 도입을 마쳤고 업그레이드된 용지 인쇄를 위해 부여에 공장을 만들어 놓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총재는 "새화폐 발행이 화폐개혁은 아니기 때문에 구화폐는 영구히 제한없이 사용 가능하고 신.구권 교환도 언제 어디서나 무제한 허용될 것"이라며 "새 은행권이 발행되면 구은행권은 사용에 불편을 느낄 것이므로 사실상 1년내 모든 화폐가 신은행권으로 교체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화폐단위 변경에 대해서는 "리디노미네이션은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며 정부와 협의 과정에서 위조지폐의 시급성에 비추어 단위변경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