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시장에 부정적 뉴스가 쇄도하며 아시아 석유주에 조정 두려움이 나타나고 있으나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18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의 허난 레디욱스 연구원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석유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가운데 통상적 원유시장내 약세 선호로 해석되는 선물매수 포지션의 최고치 소식 등 연이어 악재가 불거졌다고 지적했다. 그 와중에 미국 에너지부는 원유재고 증가 소식까지 발표하면서 약세장을 더 자극하고 있다고 판단. 그러나 지난 1~2월 석유수입이 줄었다던 중국이 3월들어서 23% 늘었다고 발표해 수급상 긍정 요인이 출현,올해 중국 석유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단언짓기에 빠르다고 진단했다. 특히 일부 OPEC 회원쪽에서 벌써 유가 하락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등 여전히 통제권을 놓지 않으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레디욱스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석유가격이 여섯 번 조정을 보이는 동안 페트로차이나,시노펙 등 중국 석유주의 반응이 민감하지 않았다”며“공격적으로 사들어갈 때”라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