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대한항공의 투자의견을 '시장평균'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도 2만1천원에서 2만4천원으로 올렸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국제선 출국 승객과 화물에 도입한 유류할증료를 감안,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주당 3천8백52원에서 4천9백26원으로 28% 올려 잡았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화물에 대한 유류할증료 부과의 최대 수혜자는 대한항공"이라며 "게다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어 경쟁사인 아시아나항공보다 상승 여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또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화 강세와 유류할증료 도입,지속적인 해외 여행객 증가 등을 감안할 때 한국 항공업종의 전망은 밝다"고 밝혔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