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 NBDL에서 뛰고 있는 방성윤(로어노크 대즐)이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17득점으로 맹활약을 했다. 방성윤은 17일 콜럼버스시빅센터에서 열린 콜럼버스 리버드래곤스와의 NBDL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선발로 나와 36분간 뛰면서 17득점,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소속팀이 89-96으로 패해 챔프전 진출이 좌절됐다. 주전 가드로 나선 방성윤은 이날 2점슛 18개를 던져 6개만 림에 꽂았지만 3점슛 5개 가운데 4개를 성공하는 등 팀 내에서 두번째로 많은 17득점을 올렸고 가로채기 3개와 리바운드 2개로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로어노크는 콜럼버스의 리드 로링스에게 23득점을 헌납하는 바람에 패배를 맛봤다. NBDL 시즌을 마친 방성윤은 1∼2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플로리다 IMG 농구 아카데미에서 NBA 서머리그를 본격적으로 준비해 NBA 구단의 트레이닝 캠프에 초청받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