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로나드(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MCI헤리티지(총상금 520만달러)에서 선두를 탈환했다. 로나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아일랜드의 하버타운골프링크스(파71.6천97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6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로나드는 2라운드 부진(3오버파 74타)을 털고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에 1타차로 앞서며 PGA 투어 첫승 기대를 부풀렸다. 세계랭킹 17위 클라크는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를 무려 6개나 쏟아내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물러났다. 디펜딩챔피언 스튜어트 싱크(미국)는 4오버파 75타로 부진, 중간합계 6오버파 219타로 공동 51위까지 밀려나며 대회 2연패의 꿈이 가물가물해졌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