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바람이 중국의 차재배 산업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2002년 유럽연합이 농약사용규제를 강화 후 30퍼센트까지 떨어진 수출량 만회를 위해 중국정부와 재배업자들이 손을 잡고 나섰습니다. 유기농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을 감안해 차 경작에도 유기농 재배법을 적극 도입했습니다. 오염되지 않은 토양을 찾아 재배지를 해발 1500미터 이상의 고산지로 옮기고 유전자 조작이나 생산 전과정에서 화학물질의 사용을 배제하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킬로 당 2-3달러에 거래되던 차의 가격이 높게는 50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변화해 달라지는 소비기준을 실감케 합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