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직원교육 "실행중심"으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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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직원교육을 실시함에 있어 "지식중심"에서 "실행중심"으로의 파격적인 변화를 꾀합니다.
LG는 올해부터 신입사원과 승진교육 등 필수교육과정을 기존의 이론 중심, 지식전달 중심의 교육에서 탈피해 실행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으로 대폭 개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업무수행 시 실질적으로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평가를 통해 치열한 경쟁속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LG는 우선 신입사원 교육에서 "보고서 작성법", "신제품 개발과정 체험" 등 실질적인 업무역량을 습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교육결과에 대한 평가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평가결과에 의한 신상필벌을 명확히 하고, 매 교육 차수별 우수 성적자에게는 해외의 사업현장 둘러볼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합니다.
이와 함께 LG는 직급별 승진교육도 실행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실제 업무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실습과 사례연구 위주로 개편했습니다.
지식중심 교육은 사전에 온라인을 통해 개인적으로 학습토록 하고 실제 교육기간 중 이를 평가하는데, 특히 '회계'와 '마케팅'의 평가결과가 기준에 미달할 경우에는 다른 과목의 성적에 관계없이 재이수하도록 했습니다.
또 학습내용을 실제 업무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업무수행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해 교육이 끝난 후의 1개월을 전체 교육기간에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직원교육과 관련해 강유식 (주)LG 부회장은 "고기를 낚아서 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잡는 법, 한걸음 나아가 스스로 창조적인 고기잡는 법을 만들어내는 문화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며 창의적인 인재, 실행력이 강한 인재 육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