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혼성그룹 거북이가 잠정적으로 6개월간 활동을 중단한다. 리더인 멤버 터틀맨(30)이 12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터틀맨은 이날 오후 3시 음악전문채널 MTV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서울 잠원동 숙소에서 나오다 쓰러졌다. 급히 서울 한남동 순천향병원으로 후송된 터틀맨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았고 현재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입원중이다. 거북이 소속사는 "13일 중환자실에서 일반 입원실로 옮겼다. 의료진이 5-6개월 동안은 심장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하지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발 확률이 20%여서 6개월 후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일단 건강이 최우선이니 최소한 6개월은 활동을 중단할 것이다"고 밝혔다. 작년 10월 말부터 3집 타이틀곡 '얼마나'와 후속곡 '빙고'로 활동한 거북이는 4월부터 수록곡 '아지와 양이'로 라디오와 공개 방송 등에서 그룹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었다. 소속사는 "3집 활동이 끝나면 스페셜 음반을 준비하려고 했다. 터틀맨의 건강이 회복되면 두 여자 멤버와 스페셜 음반 준비를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