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상용 서비스를 앞두고 시험방송중인 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의 채널이 15일부터 대폭 늘어난다. 위성DMB 사업자 TU미디어는 시험방송 채널을 현재 비디오 3개, 오디오 6개에서 이날부터 비디오 6개, 오디오 17개로 늘린다고 14일 밝혔다. 비디오 채널은 현재 음악(m.net)과 뉴스(YTN), 드라마(MBC드라마넷, SBS드라마플러스) 등을 서비스하고 있으나 15일부터는 게임(온미디어)과 영화(홈CGV), 스포츠(MBC ESPN, SBS스포츠)가 추가된다. 현재 6개 채널에서 DJ의 진행이 없는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오디오 채널도 DJ 진행 음악과 영어ㆍ중국어 회화, 오디오북, 코미디 등으로 확대된다. TU미디어는 또 시험방송이 끝나는 다음달 1일부터는 비디오 채널 1개, 오디오 채널 3개를 추가, 모두 27개 채널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본방송에 추가되는 비디오채널은 모바일 전용 채널로 20여개 독립 제작사(CP)의 외주로 제작되며 화면이 작은 DMB폰에 맞게 촬영됐다. 그러나 지상파 방송의 재전송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당초 비디오 12개 채널 운영계획보다 축소된다. TU미디어는 오는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국식을 갖고 다음달 1일부터 유료화를 시작한다. 다만 본방송 기념으로 5월 한달간 가입비(2만원)와 1개월 수신료(1만3천원)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