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으로 국제유가가 이틀째 크게 하락하며 배럴당 50달러선까지 떨어졌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5월 인도분은 배럴당 1.64달러 (3.2%) 내린 50.22달러로 두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런던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1.50달러(2.9%) 하락한 배럴당 50.48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370만배럴 늘어난 3억2070만배럴로 9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난 200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