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만든 것으로 보이는 100만원권 위조 자기앞수표가 대량 발견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 농협중앙회 천호동지점 등 6개지점이 지난 9일 한국 마사회 서울지역 일부 지점을 방문해 수납하는 과정에서 100만원권 위조수표 54장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지난 11일 인천공항세관에서 100만원권 수표 복사본 3,500여장을 중국에서 밀반입하려던 사람을 체포했으며 이 수표가 농협에서 발견된 위조수표와 일련번호가 같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금감원측은 "동일 범죄집단이 해외에서 수표를 대량 위조해 국내에 유통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금거래가 많은 상점, 특히 고액권 수표 유통이 많은 경마장, 경륜장 등 사행성 사업장에서 수표를 받을 때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