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서 분리된 GS 등 5개 기업집단이 금융감독원 지정 '주채무계열'로 신규편입됐다. 금감원은 11일 은행, 보험, 종합금융, 여신전문금융 등 금융권의 신용공여액이지난해 말 현재 6천655억원 이상인 29개 기업집단을 2005년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주채무계열로 새로 편입된 기업집단은 GS, STX, GM대우, 에쓰오일, 대림등 5개사이며, 지난해 주채무계열에 포함됐던 영풍은 올해는 제외됐다. 주채무계열 기업집단에 대해서는 '계열 주채권은행(기업집단중 주기업체의 주채권은행)'이 재무구조가 취약하다고 판단할 경우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체결할 수 있고 경영악화로 여신 부실화가 우려되면 채권은행 협의회도 구성할 수 있다. 또 계열 주채권은행은 여신상황을 포함한 기업정보를 종합관리하게 되고, 주채무계열 소속사에 대해서는 계열사 채무보증을 담보로 한 은행의 신규여신 취급이 금지된다. 올해 주채무계열 1위 기업집단은 삼성이며, 이어 현대자동차, LG, SK, 한진의순이다. 주채무계열 신용공여 기준은 전체 금융권 신용공여액의 0.1% 상당액으로, 지난해 6천258억원에서 올해 6천655억원으로 379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채무계열의 신용공여 기준이 증가하고 주채무계열 기업집단수가 늘어난 것은 은행의 신용공여가 늘어난 데다 자산유동화 관련 신용보강 수단이새로 신용공여 범위에 포함됐기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