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중식업연합회(회장 정관훈) 회원이 오는 12일(화) 전남 고흥군에 있는 소록도를 방문, 국립소록도병원의 환자들과 주민들에게 「사랑의 자장면」을 만들어 주는 행사를 실시합니다. 이번 행사는 환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 환자들을 돌보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것 입니다. 정 회장과 회원 50여명은 행사 전날인 11일 영업을 마친 후 서울을 출발, 소록도 병원등 집단주거지 4곳을 방문해 자장면, 탕수육, 물만두 등을 직접 조리하여 900여명의 주민과 관계자들에게 급식할 예정 입니다. 강동구 중식업연합회는 관내 중국음식점 업주들로 구성된 민간단체로, 매주 화요일 정기 휴일에 「사랑의 자장면」을 만들어 결식아동,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하여 봉사활동을 해 왔습니다. 연합회는 지난 2003년 3월에도 소록도를 방문하여 나병환자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으며, 특히 같은 해 9월에 전국을 강타한 태풍 '매미'의 습격으로 전 지역이 침수된 마산과 김해시를 방문해 수재민 6,000여명에게 「사랑의 자장면」을 무료 급식하는 등 수재민 지원 활동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