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6일 마니커에 대해 생계가격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육계사업부무의 인수는 영업 레버리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호연 연구원은 마니커와 하림를 비교할 때 마니커는 영업규모가 작고 육계사업을 영위하지 않아 생계가격 인상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하림에 못미쳐 디스카운트를 받아왔다고 분석했다. 육계사업이 직접 위탁 농가와 계약 위탁농가에 일정한 가격과 수수료를 보전해 주면서 닭을 정해진 가격에 사오는 것임을 감안할 때 닭의 생산원가가 일정하다면 생계가격 상승에 따라 매출액은 증가하고 매출원가율은 감소하게 된다고 설명. 하림의 매출원가율이 마니커에 비해 10%P 가까이 낮은 가장 큰 이유가 육계사업 영위 여부에 있었다면서 이번 마니커의 육계사업 부문 직영화는 긍정적인 뉴스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재 70억원의 CB는 전환가격 6,037원, 전환기일이 내년 1월로 현 가격대에서 언제든지 전환이 가능해 오버행 부담이 있으나 과거 주가가 1만2,00원대 이상에서도 전환이 되지 않았고 회사측에서도 CB에 대해서 만기상환을 준비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전환될 확률은 크지 않다고 판단. 김 연구원은 마니커의 매출액이 하림의 45% 수준인데 반해 시가총액은 20% 수준에 불과해 시가총액 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 관점에서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