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강보합을 기록하며 사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0.60P 오른 982.50으로 마감했다.반면 코스닥 지수는 0.35P 내린 461.88을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전주말 미국 증시 하락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출발했다. 그러나 장중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된 데 힘입어 반등을 시도했으며 결국 강보합으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1억원과 45억원 매수 우위를, 기관은 246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476억원 순매도. 삼성전자,POSCO,국민은행,LG전자,신한지주 등이 오름세를 탄 반면 SK텔레콤,KT,LG필립스LCD,현대차,삼성SDI 등은 하락해 대형주간 등락이 엇갈렸다. 특히 SK와 S-Oil이 각각 4.6%와 2.2% 오르며 상승세가 돋보였으며 현대미포조선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이밖에 중앙건설은 JP모건의 긍정 평가에 힘입어 6.4% 올랐고 본격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작용한 화승알앤에이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진로 인수와 관련 독과점 문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 하이트맥주는 9% 남짓 급락했다. 코스닥에서는 NHN,LG텔레콤,아시아나항공,CJ홈쇼핑,파라다이스,다음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약세를 기록했다.반면 하나로텔레콤,LG홈쇼핑,주성엔지니어링이 보합을 기록했고 LG마이크론은 2% 가량 올랐다. 일본 조선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화인텍이 오름세를 시현했으며 한국볼트는 성장성과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전망이 나오며 4.2%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51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87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37개를 비롯 391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며 406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투자가들의 관심이 1분기 기업 실적으로 옮겨 가고 있는 가운데 장기 성장성이 돋보이는 조선업, 수주 모멘텀이 기대되는 LCD 장비주가 유망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