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공세가 지속되자 전문가들의 시각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노한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외국인 매도공세가 좀처럼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매도규모를 완화시키던 외국인들은 지난 30일 2000억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내며 다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이후 20거래일간 외국인 누적 순매도 규모는 2조 1345억원. 지난 97년 10월 4일부터 25일 연속과 98년 6월 1일 이후 21일 연속 매도 이후, 역대 세번째 길게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순매도 금액으로는 사상 두번째입니다. 이처럼 외국인 순매도가 예상보다 길어지자 증권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낙관론자들은 단기 급등으로 인한 외국인들의 차익실현은 일단락 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매물 출회 규모가 이미 직전 순매수 규모의 80%에 육박했기 때문에 추가로 출회될 수 있는 물량은 제한적이란 설명입니다. 이에 반해 외국인들의 매도종료 시점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단기 헤지펀드의 이익실현으로 시작되 외국인 매도가 뮤추얼펀드의 본격적인 자금이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MSCI의 비중변동 문제도 남아있어 연속 순매도는 아니더라도 지속적인 매도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 외국인 순매도. 증권가의 시각도 엇갈리고 가운데 대부분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셀 코리아' 여부는 4월 중순 이후 어닝시즌까지 기다려봐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