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단일화협상 결렬로 시한부 전면파업을 벌여 온 전주방송(JTV) 노조가 파업 이틀만인 30일 사측과 합의, 파업을 철회키로 했다. 언론노조 전주방송 지부는 "이날 오후 노조가 요구했던 몇가지 사항에 대해 사측과 합의, 파업을 철회하고 31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사 합의사항은 ▲보도.편성 책임자 노조 임면동의제 도입 ▲차장급 노조가입제한 폐지 ▲일부 직종 3조3교대를 4조3교대로 전환 ▲대주주와 올바른 관계 정립및 자율 경영을 위한 노사 공동노력 ▲공정방송위원회 활성화 ▲올해 내 노사 동수태스크포스 구성을 통한 경영비전 정립과 개혁 완성 등이다. 또 상향식 평가제 도입과 시간외 수당 현실화 등에 대해서는 추후에 논의키로했다고 노조는 밝혔다. 한편 전주방송 노조는 사측과 임단협이 결렬된 뒤 지난 24일 파업 찬반투표를실시해 86.2%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으며 29일 주주총회에 맞춰 내달 3일까지 6일간 시한부 전면파업에 돌입했었다. (전주=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