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30일 레바논의 정국불안에 따라 이지역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정원은 "야당지도자인 하리리 전 총리에 대한 폭탄테러로 레바논에 주둔중인시리아군 철수문제 등을 둘러싸고 각 정파와 국민이 친.반 시리아로 나뉘어 시위를벌이는 등 정국불안이 지속되고 있다"며 "5월 총선 등 정치일정을 앞두고 종파간 갈등에 의한 테러가 더욱 빈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정원은 "국민께서는 불요불급한 레바논 여행은 자제해달라"며 "불가피하게 방문할 때는 정치집회 장소나 특히 기독교도 밀집지역과 종교행사장 접근을 자제하는등 신변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