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전주방송(JTV) 지부는 29일 "사측과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이날 주주총회에 맞춰 내달 2일까지 6일 동안 시한부 파업을시작했다"고 밝혔다. 전주방송 노조는 지난해 임금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뒤 지난 24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86.2%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었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 파업은 이날 오후 3시 전주 코아리베라 호텔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에 맞춰 시작됐으며 노조는 주총에서 요구사항과 함께 대주주 부당간섭 철회와 사장 퇴진 등을 주장할 계획이다. 노조는 현재 ▲보도 및 편성책임자 임명동의제 ▲사외이사 노사협의로 추천 ▲노사동수 시청자위원회 구성 ▲당기순이익 중 일정비율 지역사회 환원 ▲차장 및 팀장 이상의 노조가입 제한 규정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이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을 결의한 뒤 28일 사측과 한차례 교섭을 가졌으나 요구사항은 전혀 수용되지 않고 있다"며 "파업 기간 사측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다면 투쟁의 수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