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자갈치 아지매'로 불리는 부산 남포동 자갈치시장의 여성 상인 70여명이 28일 오전 버스 2대에 나눠타고 청와대를 방문, 녹지원 등 경내를 관람하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자갈치 아지매봉사단 소속 회원들이 청와대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한 권 여사가 '잠깐 보자'고 해서 만남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방문객에는 지난 2002년 대통령선거 당시 노무현 후보의 TV연설원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이일순씨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측은 그러나 청와대내 면담 장소와 시기 및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며 함구했고, 권 여사 일정을 담당하는 제2부속실측도 "그런 일정이 있었는지잘 모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