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성장테마 반등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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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주중 한차례 더 폭락세를 보였던 증시가 모처럼 반등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외국인 대량매도 충격을 쉽게 벗어나지 못하지만 낙폭이 컸던 테마들이 비교적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시장안정을 바탕으로 어떤 업종이나 테마가 살아나는지 취재기자에게 알아봅시다.
[앵커1]
차 희건기자..아직은 단정할 수 없지만 시장이 단기 낙폭을 의식하는 분위기인데 어떤 테마주가 강한가요.
[기자]
네, 오늘은 낙폭이 컸던 테마중에서 호재성 재료가 일부 반영되고 있습니다.
오늘 시장은 지수 반등 폭은 약하지만 어제 반등을 보였던 DMB관련주가 추가 상승을 시도하는 가운데 M&A 기대감으로 인터넷 포탈,게임이 강세보이고, 엔터테인먼트 등 전통적 성장주와 반도체 장비, PCB, 네트워크장비주 등 업황부진에서 벗어나는 실적관련 테마주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재료보유 성장테마상승
DMB콘텐츠,디지털TV->사업자선정
인터넷포탈 상승확대->M&A기대
반도체장비,PCB반등->업황개선
낙폭과대 장비주 부분 반등시도
이시간 현재 유가증권 시장은 국제유가의 상승기조 따라 석유화학 제품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기초유분 관련주의 상승세가 돋보이고 전기.가스 등 기름 대체주도 강세입니다.
코스닥의 경우도 포탈.게임주가 속한 인터넷 업종 강세와 낙폭이 컸던 홈쇼핑주, MP3 관련주가 속한 정보기기업종이 비교적 오름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2]
외국인 매도 어제 2천억이 넘었는데 오늘 많이 줄었다. 왜그런가...
[기자]
외국인은 17일 연속 팔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말이 부활절이고 오늘밤 미국시장이 휴장을 함에따라 매도규모가 크게 줄고 있어 외국인에 의한 충격은 적어도 오늘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고 파는 종목도 뚜렷한 특징이 없습니다.
외국인 매도 급감
부활절 연휴 영향,추이관망
삼성전자.국민은행 소폭 매도
낙폭과대주 종목별 매수증가
->LG전자/POSCO.동국제강/NHN
외국인은 삼성전자,국민은행 매도를 제외하고 이렇다할 종목이 보이지 않는 반면 LG전자와 POSCO.동국제강 등 철강주 매수가 늘고 코스닥에선 대장주이자 M&A재료가 드러난 NHN을 집중매수하고 있습니다.
호남석유.삼성정밀.한화석화 등 석유화학제품 관련주로 일제히 매수가 들어오는 점도 특징입니다.
그러나 외국인 매도 진정여부는 부활절 연휴가 지난 이후에나 추이를 알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앵커3]
지금 시장에서 관심끄는 업종이나 테마는 뭐가 있나요. 한때 대장주로 꼽히던 인터넷 포탈.게임관련주가 평균 3%이상 오르는데 왜 그런가요.
[기자]
직접적인 이유는 NHN에 대한 야후코리아의 M&A설입니다. 그러나 지수낙폭이 70포인트에 달하던 코스닥시장의 대장주가 움직이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야후코리아가 업계 1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어제(24일) 시장에서는 NHN이 인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설이 확산됐습니다.
전문가들은 NHN의 1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점에서 피인수설보다는 펀더멘털에 근거해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매수'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NHN은 게임, 검색광고 등에서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돼 1분기는 물론 2분기 이후의 실적 전망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넷 포탈.게임주 관심
NHN에 대한 야후 인수설 촉매
재료보다는 실적호전 기대감
업종 대표주 상승은 긍정적
조정후 펀더멘탈 투자변화 주목
오늘 외국인 투자가들도 NHN.CJ인터넷.다음 등 인터넷 대표주에 대한 매수를 늘리면서 10시 현재 인터넷 업종이 4%가 넘는 상승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가증권, 코스닥시장 모두 지수 급락 조정 이후 펀더멘털을 기초로 하는 매수세가 업종 대표 대장주로 형성된다는 측면에서 시장은 중요한 변화를 나타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장주,시장 반등주도할 듯
지수 급락에도 최근 사흘동안 삼성전자가 연속 상승하면서 50만원을 회복하고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부분은 시장의 변화를 암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매도가 진정되기 전에 대장주가 지수 반등을 이끌어 가는 흐름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