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의 여성 팝가수인 휘트니 휴스턴(41)이 마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재활클리닉에 입원했다고 그의 홍보 담당회사가 24일 밝혔다. 낸시 셀처 어소시에이츠는 이날 발표한 짤막한 성명에서 "오래전부터 일반에 알려진대로 마약 중독을 극복하기 위해 애써온 휴스턴이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시설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휴스턴이 재활 기관에 입원하는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이며 당시 휴스턴은 5일 간 입원했었다. R&B 가수인 남편 바비 브라운과 휴스턴은 마약과 관련해 여러 차례 타블로이드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해왔다. 휴스턴은 2000년 하와이 공항에서 소량의 마리화나를 소지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취하됐고 2002년에는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마약 복용 사실을 인정하며 기도와 신념으로 어려움을 이겨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휴스턴은 21차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를 수상, 여성 레코딩 가수 중 최다 수상을 기록 중이며 빌보드 뮤직 어워즈도 15차례 수상했다. (뉴욕 AFP=연합뉴스) isjang@yna.co.kr